여성경제활동률 OECD 꼴찌 수준

  • 입력 2006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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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꼴찌에서 4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4년 기준으로 한국의 15∼64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3.9%였다.

이는 OECD 평균 60.1%에 비해 6.2%포인트 낮은 것.

OECD 국가 중 한국보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50.6%) 멕시코(42.8%) 터키(27.0%) 3개국뿐이다.

아이슬란드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81.8%로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76.6%) 덴마크(76.1%) 노르웨이(75.7%) 스위스(73.9%) 캐나다(73.5%) 핀란드(72.0%) 등도 상대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았다.

또 미국 69.2%, 독일 66.1%, 호주 66.3%, 프랑스 63.7% 등으로 OECD 평균을 웃돌았다.

재경부 이호승 인력개발과장은 “선진국에서는 주부들이 가사와 육아를 하면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며 “이런 추세는 한국에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1990년 49.9%, 2000년 51.8%, 2003년 52.8%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OECD 주요 국가의 2004년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단위: %)
순위국가비율
1아이슬란드81.8
2스웨덴76.6
3덴마크76.1
6캐나다73.5
7영국, 뉴질랜드69.6
9미국, 네덜란드69.2
12호주66.3
14프랑스63.7
27한국53.9
자료: OECD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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