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서 월드컵차량 전달식

  • 입력 2006년 5월 5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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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5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사용될 공식 차량 1250여 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차는 한국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독일 월드컵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베켄바워 대회 조직위원장 등 귀빈이 이용하는 에쿠스를 비롯해 대회 운영에 필요한 그랜저와 쏘나타, 싼타페, 트라제 등 승용, 승합차 약 1000대와 각국 대표팀과 기자단 등이 이용할 버스 250대를 공급한다. 또 친환경 차량인 투싼 수소연료전지 차량 2대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해외마케팅사업부 이수길 상무와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 월드컵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당초 이 핸사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나 김동진 그룹 총괄부회장이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검찰의 비자금 관련 수사 때문에 행사가 축소됐다.

2002년부터 월드컵을 후원해온 현대차는 FIFA와 2014년까지 월드컵을 공식 후원하기로 계약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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