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명차… ‘자동차의 바다’

  • 입력 2006년 4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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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에 쏠린 눈… 눈… 눈…제3회 부산국제모터쇼가 27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이 올랐다. 전 세계 첨단 자동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모터쇼는 벡스코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부산=최재호  기자
현대차 아반떼에 쏠린 눈… 눈… 눈…
제3회 부산국제모터쇼가 27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이 올랐다. 전 세계 첨단 자동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모터쇼는 벡스코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부산=최재호 기자
“한층 풍성하고 더욱 성숙해졌어요.”

제3회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7일 프레스 데이(press day)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모터쇼에는 10개국 171개 업체가 참가했다. 완성차 브랜드는 7개국 25개 브랜드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신차 6대를 선보였다. 해외 자동차업체도 10대의 신차를 내놓아 부산국제모터쇼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 줬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눈길 사로잡는 신차들

현대자동차는 신형 아반떼를 선보이고 다음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XD와 이름만 같을 뿐 차체의 기본이 되는 뼈대인 플랫폼을 비롯해 엔진, 변속기, 디자인 등 모두 새로 개발한 차다. 1.6L 감마 엔진과 2.0L 베타Ⅱ 엔진을 갖춘 가솔린 모델과 U-1.6 VGT 디젤엔진을 얹은 모델이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 달 2일 판매를 시작할 SM시리즈의 최고급 모델 SM7 프리미에르를 내놓았다. 이 차는 NEO VQ 엔진으로 힘이 강력하며 3차원 내비게이션 ‘INS-700’을 갖췄다.

쌍용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액티언스포츠’를 공개했다.

이 차는 적재 공간이 기존 무쏘SUT(1.67m²)보다 커 특별소비세가 면제되며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등 화물차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기량 2000cc의 4기통 ‘XDi200’ XVT 디젤엔진을 달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고급 세단 뉴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S600L을 공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고성능 스포츠세단 S6을, 혼다코리아도 올해 상반기 도입할 프리미엄 레전드를 각각 내놓았다.

이 밖에 △볼보코리아의 컨버터블 ‘올 뉴C70 T5’ △재규어코리아의 스포츠카 뉴XK와 최고급 세단 다임러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지프 커맨더’가 눈길을 끌었다.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돋움

각양각색의 콘셉트카가 등장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현대차는 스포티왜건인 HED-2, 쿠페 스타일과 SUV를 결합한 HCD-9을 비롯해 고급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NEOS-Ⅲ를 전시했다.

기아자동차는 SUV 스타일과 미니밴 기능에 세단의 승차감을 결합한 소울과 유럽 공장에서 생산될 ED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GM대우자동차는 소형 SUV 타입인 콘셉트카 T2X를 공개했다.

혼다코리아도 고밀도 수소 탱크를 갖춰 항속거리가 560km에 이르는 친환경 자동차 FCX를 선보였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1만2545평에 1712개 부스를 마련했고 해외 바이어만 3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행사에는 최형탁 쌍용차 사장, 장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차 사장을 비롯해 수입자동차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참석했다.

부산=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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