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라타 교수 “FTA 효과는 장기적 악의적 M&A 대비를”

  • 입력 2006년 4월 19일 03시 01분


“한국이 10년을 내다보는 밑그림과 세부계획은 세웠겠죠?”

일본 와세다대 경제학과 우라타 슈지로(浦田秀次郎·사진) 교수는 1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6월부터 협상이 시작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시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반문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학 및 FTA 분야 전문가인 그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LG경제연구원 2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아시아의 미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우라타 교수는 “FTA 협상 체결 뒤에 바로 나타날 효과에 대한 논란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은 10년, 20년 뒤 한국 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방은 하되 10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갖고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韓美 FTA 민간대책위 출범
6월부터 시작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본협상을 앞두고 제조업, 농수산업, 서비스업 등 국내 산업계가 참여하는 민간대책위원회가 18일 출범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경제 4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유지창 전국은행연합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정대근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김재명 기자

또 “농업은 전략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농업을 집약화 첨단화하는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외국 자본에 관해선 기업 인수합병(M&A) 등이 악의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도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같은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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