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아빠진 구두, 흰양말은 ‘성격거친 사람’ 인상

  • 입력 2006년 1월 1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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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럼 검은 바지에 흰 양말, 굽이 닳아 빠진 구두, 향이 강한 향수를 피하세요.”

기업 임원급을 대상으로 한 삼성경제연구소의 정보 사이트 ‘세리 CEO(www.sericeo.org)’에 소개된 ‘성공한 남자들의 패션 연출법’이다.

삼성연구소 이민훈 연구원은 16일 이 사이트의 동영상 강의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이미지 컨설팅업체 ‘임프레션’의 패션 연출법을 조목조목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비즈니스맨들은 최신 유행을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기본 예의’를 지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를 들어 구두 굽이 닳아 있으면 열심히 일한다는 인상보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성격이 거친 사람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주기 쉽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바지는 주름을 최대한 살려 다려 입고 윗도리는 짙은 감색을 기본으로 해야 강한 리더십과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또 회색이나 갈색 윗도리도 무난하다고 소개했다.

셔츠의 목둘레는 셔츠와 목 사이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가 적당하다. 기본 색은 흰색과 청색.

이 연구원은 항상 필기도구를 준비해 처음 만난 사람에게 펜을 빌리지 말고, 너무 강한 향수는 피하는 것이 비즈니스맨의 예의라고 전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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