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블루오션경영 첫해 2010년까지 매출-이익률 2배로”

  • 입력 2006년 1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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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를 ‘블루오션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2010년까지 매출과 이익률, 주주가치를 각각 두 배씩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쌍수(사진) LG전자 부회장은 6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2006 국제 가전 전시회(CES)’에 참가해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경영 전략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 생산시설에 1조1000억 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R&D)에 1조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 TV의 수익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PDP 라인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로 했다. 시스템 에어컨 사업도 확대할 예정.

또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사업과 미래 유망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PDP TV와 관련해 “50인치대 제품도 적정 가격이 형성되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미국 시장의 고객들은 대부분 큰 집에서 살기 때문에 50인치대 제품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홈 네트워크로 가면 모든 전자제품이 하나로 연결된다”며 “가전 이외의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올해는 LG전자의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차세대 기록 장치와 관련해 기존의 블루레이 방식뿐 아니라 경쟁 관계에 있는 고화질(HD) DVD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라스베이거스=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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