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조 클럽, 금융 늘고 IT 줄고

  • 입력 2005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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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순이익 규모가 1조 원 이상인 이른바 ‘1조 원 클럽’에 진입하는 금융회사들이 올해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일부 정보기술(IT) 기업은 이 클럽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상장사협의회,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순이익이 1조 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SK㈜, 한국전력, 하이닉스반도체, SK텔레콤, 국민은행,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외환은행, LG카드, KT 등 13개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조 원 클럽과 숫자는 같지만 멤버는 일부 교체될 전망.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LG카드 등 3개사는 올해 ‘1조 원 클럽’에 새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멤버였던 LG필립스LCD와 LG전자, 하나은행은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회사는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IT 기업은 줄어든 점이 반영된 것. IT 경기 부진으로 1조 원 클럽에 든 IT 기업 대부분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줄어들 전망이다.

순이익 1조 원 클럽 현황 (단위: 억 원)
기업2005년 1∼3분기(1∼9월)2005년 예상2004년
삼성전자5조7697조390510조7867
포스코3조63154조44823조8260
한국전력1조57012조99252조8808
현대자동차1조65792조17621조8041
국민은행1조81392조원 안 팎5553
SK㈜1조18601조51901조6407
하이닉스반도체1조6641조40101조6925
SK텔레콤1조42341조78641조4949
우리금융지주1조38411조67111조2925
신한금융지주85851조59961조503
외환은행1조16951조10515221
LG카드1조13501조1980―816
KT60801조11021조2555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 2분기(1∼6월) 실적. 자료: 금융감독원, 한국상장사협의회, 에프엔가이드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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