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 탈출? IT기업에 물어봐!

  • 입력 2005년 10월 21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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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자금이 반등의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20일 한국 증시의 내부 및 외부 위험요인들이 부각되면서 어느 정도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기관투자가의 풍부한 자금 여력은 종합주가지수를 1,300 선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주가가 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주식형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8일 주식형 펀드에 3900억여 원이 들어왔다. 이날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19조257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투자자의 미국 경제에 대한 시각 전환이 마무리되면 한국 증시에서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순매도 역시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위험요인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와 연방금리, 국제유가 동향 등을 꼽았다. 또 내부 위험요인으로는 내년 하반기 정보기술(IT) 산업의 경기 회복이 불분명한 점을 들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최근의 조정 국면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지수가 1,300∼1,400 선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IT 기업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확신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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