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달리기용품 어디서 어떻게 고를까

  • 입력 2005년 10월 11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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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축구 테니스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훈련의 시작은 달리기다. 신체 모든 부위의 관절과 근육을 사용해 몸을 유연하게 해 주는 동시에 심폐 기능까지 키워줘 ‘종합운동’이라고 부른다.

참살이 열풍과 함께 마라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이 때문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한 운동이지만 한편으로는 전문 용품을 갖추고 해야 하는 복잡한 운동이기도 한 게 마라톤이다.

올가을, 미뤘던 마라톤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전용 신발과 모자 선글라스 운동복 등을 먼저 갖추는 게 좋다.

신세계 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할인점과 옥션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아식스 나이키 등의 전문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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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마라톤화는 무게가 가볍고 뒤틀림이 적으며 발이 땅에 닿을 때 체중을 깔창에 골고루 분산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초급자는 4만∼10만 원대 제품이 적당하고 중급 이상이면 13만∼19만 원대 전문가용 신발을 사용해 볼 만하다.

100%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마라톤복은 땀을 빠르게 흡수해 공중으로 증발시킨다. 4만∼5만 원 선.

요즘같이 기온이 떨어질 때는 러닝 재킷(15만 원 선)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 줄 필요가 있다.

초보일 때는 긴 바지를 입고 뛰는 게 좋지만, 오랜 시간 뛰는 게 능숙해지면 긴 바지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마라톤 전용 핫팬츠는 5만∼6만 원에 구입할 수 있으나 전문가들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핫팬츠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조언한다.

선수들이 뛸 때 신발 내부 온도는 43∼44도, 습도는 95% 정도에 이른다. 일반인도 발에 배는 땀을 줄이기 위해 쿨맥스 소재의 마라톤 양말(4000∼6000원)을 착용하는 게 좋다.

기록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기록 측정시계를 사용해 볼 만하다. 폴라 나이키 등에서 제작한 마라톤시계는 심박측정, 랩타임, 산소섭취량, 힘의 분배량 등 기록 외에 다양한 수치를 알아볼 수 있다. 15만9000∼42만 원.

이 밖에 휴대전화 물 등을 넣을 수 있으며 달리기 편하게 디자인한 마라톤 배낭(4만∼8만 원), 흘러내리는 땀을 간편하게 닦을 수 있는 장갑(1만9000원 선)도 갖출 만하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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