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시에서는 올해 들어 인기를 끌었던 대북 송전과 줄기세포, 대체에너지, 영상콘텐츠 관련 테마주들이 동반 부진을 보였다.
광명전기 이화전기 제룡산업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보성파워텍 등 대북 송전 테마주들은 6자회담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6∼11% 하락했다.
줄기세포 관련주도 황우석 박사의 영장류 실험이 실험 시설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다. 산성피앤씨는 7% 이상 하락했고 이노셀과 마크로젠 메디포스트 라이프코드 등도 3∼6%가량 떨어졌다.
이들 종목은 황 박사의 실험과 애초부터 관련이 없었지만 워낙 투기성 재료로 주가가 많이 오른 탓에 작은 악재에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 급등으로 부각됐던 대표적인 대체에너지 테마주들도 2%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MK버팔로 IHQ 싸이더스 등 영상콘텐츠 관련주도 최근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등으로 2∼6% 정도 하락했다.
동부증권 장영수 연구원은 “3분기(7∼9월)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테마주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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