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배당주 ‘반짝 반짝’…결산법인 잘고르면 ‘짭짤’

  • 입력 2005년 9월 15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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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도 배당주를 찾아보자.’

삼성증권은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이고 상반기(1∼6월) 실적이 전년에 비해 좋아진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14일 조언했다.

특히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거래소 시장 대형주 중심에서 성장성을 겸비한 저평가 중소형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코스닥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것.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엔진용 냉각 부품 등을 납품하는 대진공업의 배당수익률(배당금은 작년 지급액, 주가는 12일 기준)은 7.2%나 됐다.

배당수익률을 보면 내수용 제약원료 생산업체인 화일약품이 6.7%, 학원 프랜차이즈 및 온라인 교육업체인 디지털대성이 6.5%, 자동차 내장재 등의 표면처리업체인 한국큐빅이 6.3%로 비교적 높았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 이국현 과장은 “9월에 배당주의 주가가 뛰는 경향이 있는 만큼 지금 투자에 나서면 좋다”며 “배당수익은 기관투자가들이 초과 수익을 내는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당주 펀드는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8월 말 현재 배당주 펀드의 자산 규모는 5조7000억 원을 넘어섰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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