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치대 LCD TV 400만원대로…삼성-LG 100만원 내려

  • 입력 2005년 9월 1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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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40인치대 액정표시장치(LCD) TV 가격을 약 100만 원이나 내려 400만 원대로 떨어졌다.

대형 LC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기존 대형TV 시장의 강자인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40, 46인치 LCD TV 모델 가격을 각각 90만 원, 119만 원 내렸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나온 모델은 550만 원에서 460만 원으로, 6월 모델은 580만 원에서 490만 원으로 떨어졌다. 46인치는 799만 원에서 680만 원으로 119만 원 내려갔다.

LG전자도 이달부터 42인치 LCD TV를 모델별로 80만∼90만 원 내려 일반형 모델은 580만 원에서 490만 원으로 낮췄다.

37인치 모델은 470만 원(멀티 메모리 슬롯 적용 모델)에서 430만 원으로 40만 원 내렸다.

삼성, LG의 이 같은 가격인하는 PDP TV와의 가격 차를 줄여 LCD TV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한 것.

삼성전자의 42인치 PDP TV는 최고급형 기준 440만 원으로 40인치 LCD TV와의 가격 차가 20만 원으로 좁혀졌고 LG전자도 42인치 PDP TV(400만 원)와 37인치 LCD TV(430만 원)의 가격 차가 크게 줄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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