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세대 이통장비 WCDMA 대만 수출

  • 입력 2005년 7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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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세대(3G) 이동통신 장비인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 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했다.

삼성전자는 10일 대만의 3G 이동통신 사업자인 비보텔(VIBOTEL)과 WCDMA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보텔은 대만의 4대 3G 사업자 가운데 한 곳이며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중국 유럽 등 세계 3G 이동통신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WCDMA 시스템 시장은 유럽 업체들이 절대적 우위를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삼성전자가 비보텔에 공급하는 WCDMA 시스템은 3.5세대 HSDPA(High-Speed Downlink Packet Acces·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 서비스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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