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예비심사 승인율 80% 넘어

  • 입력 2005년 7월 6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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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우량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면서 올해 상반기(1∼6월) 코스닥시장 등록예비심사 승인율이 8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등록예비심사를 신청한 33개사 가운데 27개사가 승인을 받아 81.8%의 승인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62.5%)보다 19.3%포인트 높아진 것.

4개사는 승인을 받지 못했고 2개사는 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2003년 46.5%에 그쳤던 등록예비심사 승인율이 지난해 57.0%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심사를 청구하는 기업의 실적도 좋아졌다. 상반기 심사 청구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511억8300만 원으로 지난해(399억400만 원)보다 28% 많았다. 코스닥시장본부 강흥기 상장심사1팀장은 “상장 주간사회사를 맡은 증권사가 실사를 강화하면서 우량기업들만 골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의 공모주 청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산양전기를 시작으로 7일 나모텍과 오알켐이 청약을 실시하는 등 이번 주에만 3개 기업이 공모에 나선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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