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존경받는 30대 한국기업' 삼성전자·유한킴벌리 대상

  • 입력 2005년 6월 26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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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유한킴벌리가 동아일보와 한국IBM BCS가 공동 실시한 '2005년 존경받는 30대 한국 기업' 조사에서 최고상인 대상(大賞)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포스코 삼성화재 현대자동차 등 3개사가 금상을, 부산은행 LG전자 교보생명 태평양 LG화학 등 5개사가 은상을 각각 차지했다.

KT 삼성생명 한라공조 유한양행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 20개사는 10위 안에 들지는 못했으나 존경받는 기업 11위~30위에 포함됐다.

동아일보와 한국 IBM BCS는 올해 조사에 참여한 국내 60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 △직원 △고객 △사회 △환경 등 5개 부문, 30개 핵심 성과지표를 종합 평가해 '2005년 존경받는 30대 한국 기업'을 27일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삼성전자가 주주와 환경 분야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유한킴벌리는 직원과 사회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삼성화재는 고객부문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존경받는 기업' 선정은 본보가 지난해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IBM BCS의 한국법인인 한국 IBM BCS와 공동으로 기획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작년에는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심으로 존경받는 기업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코스닥 등록기업과 비상장기업에도 문호를 열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등 코스닥 등록 2개사와 유한킴벌리 등 3개 비상장사도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본보와 한국IBM BCS는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정광선(鄭光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6명의 선정위원단을 올해 3월 구성한 뒤 3개월 동안 평가기법 개발과 기업체 설문조사 및 현장 인터뷰를 병행했다.

종합점수를 매겨 1위에서 30위까지의 순위와 점수를 공개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30개 기업을 선정하되 △대상 2개사 △금상 3개사 △은상 5개사 △기타 존경받는 기업 20개사(무순)로 결정했다.

이는 존경받는 기업을 1위에서 30위까지 서열화하는 것이 상 제정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한가에 대해 심사위원들 사이에 일부 이견이 있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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