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중국은행 금융협력 확대…訪韓 리 행장 지원 약속

  • 입력 2005년 6월 24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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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리리후이 행장(오른쪽)이 정몽구 회장에게 중국의 화폐 모음집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리리후이 행장(오른쪽)이 정몽구 회장에게 중국의 화폐 모음집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방한 중인 리리후이(李禮輝) 중국은행장과 만나 현대차의 중국 사업 확대에 따른 금융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행은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민은행과 함께 중국의 4대 국책은행에 포함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과 리 행장은 중국은행이 현대차의 효율적인 중국 투자를 위해 자금 소요가 발생하면 적극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정 회장은 리 행장에게 2001년 중국은행이 현대차에 5억 달러의 차입한도를 제공한 것에 감사를 표시하며 “산업과 금융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양사 모두 성장,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행장은 “향후 현대차가 중국 내 1위 자동차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정 회장에게 역대 중국에서 발행한 화폐 모음집을 선물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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