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지원 1조원대 ‘모태펀드’ 만든다

  • 입력 2005년 4월 13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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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투자 지원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모태펀드(Fund of Fund)를 관리하기 위해 투자전담기관이 만들어진다.

중소기업청은 모태펀드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운용하기 위해 투자관리 전문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이 2000년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통해 출자해 설립한 창업투자 지원회사인 다산벤처는 사실상 폐지된다.

‘모태펀드’는 개별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1일 시행에 들어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조성되는 1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재원이며 정부재정에서 4000억 원, 중소기업 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중산기금)에서 600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중기청은 우선 ‘1차 모태펀드 출자 운용계획’을 확정해 재정에서 1000억 원과 벤처투자조합, 중소기업 구조조정조합에서 출자한 돈을 합쳐 총 30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재원을 다음 달까지 조성키로 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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