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총재 “경기 하반기부터 본격회복”…콜금리 3.25% 동결

  • 입력 2005년 4월 7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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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아직 경기는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지 않았으며 본격적인 회복은 하반기부터나 시작되겠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대로 4%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 달 전 “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한 데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날 콜금리(금융회사 간 초단기 자금거래 금리)를 현 수준인 연 3.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콜금리는 5개월째 동결됐다.

박 총재는 경기 회복이 더딘 이유로 국제유가 급등,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생산과 건설 활동이 저조하고 고용 사정이 호전되지 않는 점 등을 들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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