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크게늘어…1분기 두배 이상 증가

  • 입력 2005년 3월 31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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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에 거래소 상장법인들의 자사주 매입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30일까지 자사주를 사들인 회사는 1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개 회사에 비해 줄었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 금액은 1조203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5301억 원)보다 127% 증가했다.

이는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자사주를 대거 사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장회사들이 자사주를 처분한 금액은 약간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자사주를 판 회사는 33개로 지난해 동기(30개)보다 늘었지만 처분 금액은 지난해 2157억 원에서 올해 2084억 원으로 3.4% 줄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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