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31일 발표한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충남의 2월 땅값 상승률은 0.531%로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0.184%)을 크게 웃돌았다.
2월 전국 상승률은 1월(0.226%)보다 낮아져 충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안정세를 보였다.
행정도시 예정지역인 충남 연기군(1.570%)과 공주시(0.998%)를 비롯해 장항국가산업단지 건설이 추진되는 서천군(0.792%),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이 개통된 천안시(0.712%) 등 상승률 상위 4곳이 모두 충남지역이다.
충남에 이어 △경기(0.256%) △대구(0.208%) △인천(0.208%) △대전(0.206%) △충북(0.178%) △강원(0.169%) △경남(0.160%) △울산(0.153%) △서울(0.140%) 순으로 땅값이 올랐다.
2월 토지거래량은 10만8158필지, 2억3441만6000m²(7091만 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 필지는 16.5%, 거래 면적은 14.2% 줄었다.
충남지역도 땅값은 많이 올랐지만 각종 투기억제 정책으로 거래 필지와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9%, 45.7% 감소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