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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2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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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최신호(4월 4일자)는 “박병엽(朴炳燁) 팬택 부회장이 앞으로 3년 내에 세계 5위 휴대전화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이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며 “이 무서운 신예(Upstart)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좋은 디자인의 제품을 삼성전자보다 10% 정도 싸게 판다는 명성을 얻은 팬택이 올해는 작년보다 60% 증가한 2800만 대의 단말기를 판매하고 이 가운데 90%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신생업체 중 세계시장에서 이 정도의 입지를 구축한 회사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부회장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팬택은 지금까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 방식으로 성공을 거뒀고 작년도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31%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을 80%로 끌어올리기 위해 작년의 4배 수준인 2억 달러(약 2000억 원)를 마케팅에,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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