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휴대전화 새강자 팬택계열을 주목하라”

  • 입력 2005년 3월 2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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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빅5 도전”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한국의 팬택계열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앞으로 3년 안에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세계 5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연합
“3년내 빅5 도전”
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한국의 팬택계열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앞으로 3년 안에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세계 5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연합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가 한국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계열을 ‘세계 시장의 새로운 강자(强者)’라고 평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BW 최신호(4월 4일자)는 “박병엽(朴炳燁) 팬택 부회장이 앞으로 3년 내에 세계 5위 휴대전화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이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며 “이 무서운 신예(Upstart)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좋은 디자인의 제품을 삼성전자보다 10% 정도 싸게 판다는 명성을 얻은 팬택이 올해는 작년보다 60% 증가한 2800만 대의 단말기를 판매하고 이 가운데 90%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신생업체 중 세계시장에서 이 정도의 입지를 구축한 회사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부회장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팬택은 지금까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 방식으로 성공을 거뒀고 작년도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31%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을 80%로 끌어올리기 위해 작년의 4배 수준인 2억 달러(약 2000억 원)를 마케팅에,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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