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발급기피 1월만 340여건 신고

  • 입력 2005년 3월 20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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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한 달간 현금영수증 발급을 기피했다고 국세청에 신고된 사례가 34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20일 “현재 현금영수증 발급 기피 신고 340여 건에 대한 기초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곧 지방국세청이 구체적인 현장 확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에 신고된 발급 기피 업소에 대해서는 성실히 발급할 것을 당부하는 행정지도와 함께 발급 요령에 대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소가 다시 발급을 기피할 경우에는 조사대상으로 선정해 세금 탈루 여부를 정밀 분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세청은 특히 현금영수증 가맹업소가 출입문에 가맹점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가 발급을 요청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스티커 부착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계도작업도 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발급을 기피하는 매장을 신고하려면 국세청 현금영수증 인터넷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접속해 ‘발행거부 신고’ 코너에 들어가면 된다.

이병기 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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