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G전자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CNBC 아시아는 18일 비즈니스 리더들을 다루는 ‘매니징 아시아(Managing Asia)’ 코너에서 30분간 김 부회장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매출 규모 증가에 힘쓰기보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2010년까지 LG전자가 ‘글로벌 톱3’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G전자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사업에만 전념하는 모범적인 책임 경영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처음 입사했을 때 LG전자는 하루에 120L급 냉장고를 250여 대 만드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용량이 훨씬 더 커진 냉장고를 하루에 7만∼8만 대를 생산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고 회고했다.
이번 인터뷰는 CNBC 아시아의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방송됐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