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행정대학원 최병선(崔炳善·사진) 교수는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경영인 세미나에서 “현 정부는 과거 김영삼(金泳三) 정부나 김대중(金大中) 정부와 달리 규제개혁 작업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규제 완화와 기업경영’을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참여정부 2년 동안 규제 폐지는 68건, 완화는 119건인 데 반해 같은 기간에 410건의 규제가 신설되고 285건은 더욱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시스템, 제도, 정책의 경쟁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데 한국의 규제 강화 조치는 국제적인 추세에도 역행한다”고 덧붙였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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