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지분 상승 318개사 주가 올 43%올라

  • 입력 2005년 3월 9일 17시 33분


코멘트
외국인 지분이 증가한 종목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58개 상장 종목(보통주)에 대해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시가총액은 7일 현재 196조67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73조1953억 원)에 비해 13.56% 증가한 것이다.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은 지난해 말 41.97%에서 이달 7일 42.07%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 지분이 작년 말보다 높아진 기업은 318개로 이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42.6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지분이 줄어든 기업은 175개로 이들 기업의 평균 상승률은 33.96%였다. 지분이 변하지 않은 65개사는 평균 32.95% 올랐다.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쌍용자동차로 작년 말 31.22%에서 이달 7일 82.53%로 높아졌다. 한진중공업의 외국인 지분도 같은 기간 9.72%에서 20.98%로 증가했다.

이 기간 쌍용자동차와 한진중공업의 주가는 각각 41.17%, 95.14% 올랐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