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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6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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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PA(High-Speed Downlink Packet Access)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보다 5∼7배 빠르게 영상과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6일 상용화 수준의 HSDPA 전용 단말기와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들을 10∼1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CeBIT) 2005’에서 공개하고 시연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이날 HSDPA 전용 휴대전화로 첫 통화를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노텔 연구소에서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상용화 수준의 단말기와 노텔의 WCDMA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HSDPA는 한국, 미국, 유럽 등 W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망 구축과 업그레이드 작업이 시작돼 내년에는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도 동영상 통화가 매끄럽게 이뤄지고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무선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유럽통화방식(3GSM) 세계회의’에서 독일 지멘스 등 일부 단말기 제조업체는 상용화 수준의 단말기가 아닌 상자 모양의 테스트 단말기를 선보였으나 이번에 국내 기업들은 이보다 한발 앞선 제품을 내놓았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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