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28일 내놓은 ‘엔화에 대한 원화 강세와 산업별 영향’에 따르면 원-엔 환율이 1% 떨어지면 화학업종 수출은 0.983%, 자동차 등 운수장비 수출은 0.914% 각각 감소한다.
또 종이 목재는 0.801%, 전기 전자는 0.636%, 제조업은 0.485% 등의 수출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100엔당 1000원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크게 하락해 현재 950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은 그동안 같은 방향으로 거의 비슷하게 변동했지만 올 들어 사뭇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의 상관계수는 작년 10∼12월 0.88∼0.97이었지만 올 1월 0.65로 낮아진 데 이어 2월 들어 ―0.08을 기록하고 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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