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액 작년 27%나 급감…접대비 실명제등 영향

  • 입력 2005년 2월 24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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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심리 위축과 기업 접대비 실명제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은 하루 평균 9630억 원으로 2003년(1조3190억 원)에 비해 27% 감소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로 쓴 금액은 하루 평균 6180억 원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345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5.5%나 줄었다. 신용카드를 통한 개인의 물품 및 서비스 구매금액은 소폭 늘었지만 법인은 17.1% 줄어 대조를 보였다.

한은은 “일부 신용카드 회사들이 기업구매 전용카드 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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