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짜리 위스키 한국 온다…한병에 400만원선

  • 입력 2005년 2월 21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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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하는 위스키 가운데 세계 최고(最古)인 38년짜리 위스키가 한국에서 최초로 선을 보인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1일 ‘로얄살루트 38년’을 3월 10일부터 한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술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판매되는 것은 ‘로얄살루트’의 최대 소비처가 한국이기 때문.

로얄살루트 38년은 700mL 한 병 가격이 면세가 기준으로 150만∼200만 원 선. 일반 판매가격은 400만 원을 웃돌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선보인 위스키 가운데 가장 가격이 높았던 제품은 2003년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들여온 ‘로얄살루트 50년’으로 병당 1200만 원. 스카치위스키 제조업체인 시바스 브러더스가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의 즉위 50년을 기념해 225병만 한정 생산한 위스키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양산하는 위스키 중에서는 ‘로얄살루트 38년’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액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양산 위스키 중 원액을 가장 오래 숙성한 제품으로는 ‘발렌타인 30년’이 꼽힌다.

이 위스키는 38년 이상 숙성한 원액을 골라 만든 것으로 삼나무와 오크나무 향을 풍긴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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