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는 현재 분양권이 거래되는 서울 지역 아파트의 단지 규모별 웃돈(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300가구를 전후로 수익률이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단지 규모별로 분양가 대비 분양권 시세 상승률은 △100가구 미만 6.30% △100∼300가구 미만 8.87% △300∼500가구 미만 20.97% △500∼1000가구 미만 22.72% △1000가구 이상 17.17% 등으로, 300가구 미만은 상승률이 10%를 밑돌았지만 300가구 이상은 20% 안팎의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100가구 미만 단지의 수익률은 500∼1000가구 단지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쳤지만 300가구 이상만 되면 그 규모에 상관없이 상승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부동산114 김혜현 리서치팀장은 “단지 규모가 300가구 이상은 되어야 기본적인 인지도가 생기고, 상가나 생활편의시설도 근처에 잘 갖춰지게 돼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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