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원화 절상률 작년 15.2%… 세계 2위

  • 입력 2005년 1월 25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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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국 통화 가운데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원화 환율 및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35.10원으로 1년 만에 157.5원 하락(원화가치는 상승)해 15.2%의 절상률을 나타냈다.

한은이 상시적으로 환율 변동을 점검하는 일본 호주 대만 등 주요 10개국 가운데 달러화 대비 절상률이 가장 높았다.

세계 25개국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절상률 17.5%)에 이어 2위였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들이 결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대량 매도해 환율이 단기간에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2002년 말과 비교하면 원화 절상률은 26.9%로 일본 엔화(28.4%)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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