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새학기 학습지 고르는 법 - 잘하는 법

  • 입력 2005년 1월 23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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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부모는 자녀가 싫증내지 않고 매일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해줄 필요가 있다. 한 학생이 부모와 함께 공부하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학습지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부모는 자녀가 싫증내지 않고 매일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해줄 필요가 있다. 한 학생이 부모와 함께 공부하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 사진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습지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학습지를 선택할 때마다 학부모는 고민에 빠진다. 주변 사람들의 학습지 체험담에 귀를 기울이고 광고나 홍보물을 챙겨 보기도 한다. 관심 있는 학습지 회사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아 본 후 학습지 내용을 따져 보기도 하는 등 갈수록 종류가 다양해지는 학습지를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학습지는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이므로 장기적으로 꾸준히 학습 계획을 세워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목표 정하고 수준에 맞게

학습지를 고를 때는 먼저 목표를 분명히 결정해야 한다. 즉, 학력을 높일 것인지 창의력과 사고력을 개발할 것인지를 결정해 학습지의 범위를 줄여나간다. 학습지는 가정에서 자기 수준에 맞게 공부하는 형태인 만큼 아이의 능력과 학습 습관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아이가 만화를 좋아할 경우 그림이 많은 학습지가, 집중력이 높은 학생이라면 보다 심층적인 내용을 다룬 학습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

학습지 회사에서는 사전에 학력을 평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를 활용해 아이의 수준을 판단해 볼 수 있다.

무료 학력평가 서비스를 받기 전에 먼저 교재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본 교재와 비슷한 부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는 회사가 많다.

교재는 겉모양보다 내용과 구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정답을 찾는 방법을 가르치기보다는 △제7차 교과과정에 맞게 만들어져 있는지 △전문성을 갖춘 집필진이 교재를 제작했는지 등을 점검해 보자. 또 해당 학습지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믿을 만한 업체인지, 기존 회원들의 반응 등을 두루 살펴보는 것이 좋다.

○ 방문 교사와는 수시로 상담을

전문 교육을 받은 교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아이의 학습 상태를 점검할 경우 학습 효과는 더 높아질 수 있다. 부모는 가능한 한 교사와 자주 상담해 자녀의 학습 태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자주 상담할 경우 방문 교사가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학부모가 관심을 가질 경우 아이는 학습에 더욱 의욕을 보이고 방문 교사 역시 더욱 세심하게 아이를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담을 통해 자녀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보완해야 할 점을 확인한 후에는 이를 개선하도록 자녀를 격려할 필요가 있다.

아이의 학력 수준과 학습 성향을 고려해 학습지를 선택한 다음 꾸준히 계획을 세워 공부해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 공부는 매일 꾸준히

무엇보다 학습지는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습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은 오랜 기간 성실하게 공부한 경우가 많다. 물론 학습지를 미루지 않고 매일매일 조금씩 공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가 학습지를 오랜 기간 미룬다고 부모가 야단치고 억지로 하라고 강요하면 학습지에 대해 부담을 더 느낄 수 있다.

아이를 다그치기보다는 학습지를 미루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 매일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 계획을 세운 후 아이가 이를 지킬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좋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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