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美 ‘가전 쇼’ 혁신상 휩쓸어

  • 입력 2005년 1월 7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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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된 ‘2005 국제 가전 전시회(CES)’에서 새롭고 높은 기술의 제품에 대해 주는 혁신상을 휩쓸었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CES 참가업체 가운데 최다인 16개의 혁신상(최고혁신상 1개 포함)을 받아 지난해(17개)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혁신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삼성전자도 지난해(11개)보다 2개 늘어난 13개의 혁신상을 차지했다.

LG전자는 71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와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휴대전화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17인치 액정표시화면(LCD) 모니터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도 32인치 슬림 브라운관TV와 고(高)해상도 DVD플레이어 등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차지한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EA)가 주는 전체 300여개 혁신상 가운데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 그 외의 기업 중에서는 모토로라가 13개로 삼성전자와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마쓰시타(11개) 필립스(11개) HP(10개) 소니(9개)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쌍수(金雙秀) LG전자 부회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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