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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5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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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초로 예정된 GS그룹과의 계열 분리 이후에도 재계 서열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공격적 선행투자를 통한 ‘사업 모델 차별화’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올 한 해 △전자부문 9조3000억 원 △화학부문 1조2500억 원 △통신 서비스 부문 1조1500억 원 등 총 11조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30% 증가한 392억 달러로 늘려 잡고 매출은 작년보다 15% 늘어난 94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그룹의 올해 투자계획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R&D 투자. 특히 이 부문 전체 투자액의 60% 이상인 2조1700억 원을 차세대 이동 단말, 디지털TV 등 핵심 사업이나 미래 승부 사업에 집중 투입해 시장을 리드할 선행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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