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 이익 급감

  • 입력 2005년 1월 2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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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9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월 결산하는 11개 상장회사의 2003사업연도(2003년 10월 1일∼2004년 9월 30일) 경상이익은 374억 원으로 직전 사업연도(681억 원)에 비해 45.1% 감소했다.

순이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319억 원과 515억 원으로 전년보다 37.0%와 22.8% 각각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1조2971억 원으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부채비율도 81.5%로 직전 사업연도보다 1.1%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미원상사가 전년보다 매출액 33.3%, 순이익 31.8%가 각각 늘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에스씨에프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2.8%와 20.1% 증가했다.

직전 사업연도에 적자를 냈던 대한은박지공업은 7억5300만 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방림과 한국슈넬제약, 수도약품 등 3개 사는 적자가 지속됐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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