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美딜러평가 3위 올라

  • 입력 2004년 12월 29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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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딜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OTRA 미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최근 미국 자동차딜러협회(NADA)의 자동차 제조업체 평가에서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했다.

NADA는 매년 자동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고 있으며 올해는 35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차종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도요타 렉서스는 종합점수 95.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84.9점으로 3위, 기아차는 80.9점으로 7위였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평균 점수는 73.4점(지난해는 72.4점)으로 19개 브랜드가 평균점 이상을 받았고 나머지 16개는 평균점 이하였다. 상위 5위는 현대차를 제외하고 모두 일본 브랜드가 차지했다.

KOTRA는 “미국은 딜러가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차량을 구입한 후 소비자에게 파는 경우가 많아 딜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 그만큼 자동차 제조업체의 매출 확대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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