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청라지구에 GM대우車 연구센터

  • 입력 2004년 12월 24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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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 GM대우자동차의 연구개발센터와 자동차성능시험장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최근 GM대우자동차 관련 시설을 짓기 위한 부지를 매입키로 농업기반공사와 협의를 마쳤으며 시의회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기반공사가 갖고 있는 원창동 401 13만7000평의 부지를 매입해 GM대우에 무상 임대해 준 뒤 연구개발센터 등을 내년부터 건설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31일까지 GM대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내년 1월부터 지반개량 등 부지조성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GM대우는 이 부지에 2006년 8월까지 672억원을 들여 자동차성능시험장(길이 1.2km)과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시설이 청라지구에 들어설 경우 2010년까지 지역 자동차 관련 협력업체의 거래액이 10조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5만3000여 명의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기반공사와 부지 매입에 관한 협의가 끝난 상태이므로 GM대우와 계약만 체결하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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