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단말기 1000만대 16억달러어치 내년 美수출”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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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앤큐리텔은 2005년 한 해 동안 미국 휴대전화 유통업체 ‘오디오박스’에 휴대전화 1000만 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6억 달러(약 1조6800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국내 휴대전화업체의 북미지역 단일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올해 3분기(7∼9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8.8%, 17.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등 한국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더해 팬택앤큐리텔이 기존의 현지법인 수출물량 200만 대를 포함한 1200만 대의 단말기를 수출하기 시작하면 한국 휴대전화가 미국 시장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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