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화장품’… 각질때문에 에센스 흡수 안되나요?

  • 입력 2004년 12월 16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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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과 주름 개선에 좋다는 고가의 화장품을 사서 발라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게 마련이다. 원인은 오래된 각질.

세안 시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면 피부가 얇은 사람들은 자극 때문에 괴롭다. 요즘은 자극이 거의 없으면서 스킨 전이나 후에 발라 각질을 정돈하고 다음 단계의 화장품 흡수를 도와주는 ‘도우미 화장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부스터 화장품들이 바로 그것.

엔프라니에서는 ‘래스티안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내놓았다.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이 들어있어 피부 활력이 증강돼 다음 단계에서 에센스나 크림을 바르면 피부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40mL에 6만 원.

태평양 라네즈에서는 스킨 전 단계에서 사용해 각질층을 정돈하는 ‘클리어-C 이펙터’를 판다. 비타민C가 풍부한 아세로라 추출물이 30% 들어 있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고. 100mL에 1만7000원.

크리스티앙 디오르에서 나온 에센스 형태의 부스터 ‘울트라 후레시 젠틀 엑스폴리에이션’도 있다. 로션을 바르기 전 화장솜에 묻혀 얼굴에 빙글빙글 돌려주듯이 바르면 각질이 제거된다. 30mL에 4만8000원.

크리니크에서는 ‘리페어웨어 인텐시브 엑스트라 헬프 세럼’을 판다. 로션을 바른 뒤 이 제품을 바르고 크림을 바르면 보습, 주름 개선 효과가 150%까지 높아진다고. 30mL에 9만8000원.

라프레리에서는 15만 원대의 부스터 제품이 있다. ‘셀룰라 리텍스처라이징’으로 스킨 또는 토닝을 바른 뒤 눈을 제외한 얼굴과 목에 바르면 피부 각질이 유연해져 화장품 흡수율이 높아진다.

바디샵에서도 비타민C 성분이 들어가 피부에 생기를 주는 젤 타입의 ‘스킨 부스터’를 내놓았다. 30mL에 3만2000원.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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