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포토프린터 “고맙다! 디카”

  • 입력 2004년 12월 8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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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세대교체’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포토프린터’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포토프린터는 2002년 첫선을 보인 이후 해마다 50%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12만∼13만대 규모의 포토프린터 판매량이 내년에는 24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토프린터의 인기 비결은 사진 출력에 맞게 설계된 프린터에 디지털카메라를 직접 연결해 원하는 사진만 골라 즉석에서 뽑을 수 있기 때문. 예전처럼 PC와 연결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것.

6색(色) 혹은 8색의 잉크를 사용해 일반 프린터 보다 생생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업체들이 10만∼20만 원대의 저가용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HP는 휴대가 간편한 초소형 포토프린터 ‘HP 포토스마트 375’를 최근 선보였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무게는 1.3kg으로 들고 다니며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2.5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해 PC없이도 사진을 미리 보고 간단한 편집을 할 수 있다. 26만 원대.

‘HP 포토프린터 8450’은 다양한 사이즈의 사진을 자유자재로 뽑을 수 있다.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8.5×24인치 대형사진부터 A4사이즈까지 여백 없는 사진을 뽑을 수 있다. 42만∼43만 원대.

롯데캐논은 연말 성수기 시장 공략을 위해 픽스마 포토프린터 신제품 4종(iP2000·5000·6000D·8500)을 선보였다. 픽스마 iP2000은 4색 잉크를 사용하는 저가모델이지만 4800×1200dpi의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하다. 16만원대.

iP8500 모델은 8가지 색깔의 잉크가 6144개의 노즐에서 분사되기 때문에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여백이 없는 4×6인치 사진을 21초 만에 출력할 수 있다. 69만 원대

삼보컴퓨터의 ‘드림콤보 M4800’은 복사 스캐닝 인쇄 기능을 모두 갖춘 최첨단 복합기. 카트리지에 탑재된 적외선 센서를 통해 스스로 용지형태를 검색해 용지에 따라 출력 해상도를 자동 조절한다. 특히 삼보컴퓨터는 복합기 구매 고객에게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와 출장수리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니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DPP-FP30’은 무게가 950g인 초경량 포토프린터. 인쇄된 사진을 코팅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사진의 내구성을 높였다. PC와 연결하지 않고 사진을 출력할 수 있고 적목(赤目) 제거 기능과 이미지 보정 기능도 갖췄다. 22만9000원.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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