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더 싸게… 더 오래… 사랑을 속삭이세요

  • 입력 2004년 12월 8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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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커플 고객 중 한명 이상이 ‘무제한1004’ 요금체계를 택할 경우 무료통화시간 502분(8시간 22분)을 제공한다. 사진제공 LG텔레콤
LG텔레콤은 커플 고객 중 한명 이상이 ‘무제한1004’ 요금체계를 택할 경우 무료통화시간 502분(8시간 22분)을 제공한다. 사진제공 LG텔레콤
‘나에게 맞는 요금제도는?’

최근 이동통신회사들마다 이용자의 통화패턴이나 연령대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휴대전화 요금제를 실시 중이다. 덕분에 ‘요금체계만 바꿨는데 한 달에 몇만원을 절약했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통신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약정할인제 활용=약정할인제는 고객이 일정기간의 의무사용을 약속하고 약정기간과 요금구간에 따라 할인혜택을 받는 것이다. 많이 쓰고 약정기간이 길수록 할인율이 높다. 3개 이동통신사에서 모두 실시하고 있다. 업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가입자가 24개월 약정을 할 경우 사용료가 월 4만원 이하면 20%, 4만∼7만원대면 30%, 7만원 이상이면 40%까지 할인해 준다. 그러나 약정기간에 대한 중도변경이 불가능하고 해지시 위약금을 물거나 기존에 받았던 혜택이 소급되므로 가입할 때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뭉치면 할인된다=가족 구성원 전체에 대한 할인요금제로 LG텔레콤의 ‘가족사랑할인제’가 있다. 이 요금제는 가족 개개인(2∼7인)의 요금을 모두 합산한 뒤 6개월마다 1개월 평균 요금만큼을 할인해주는 혜택이 있다.

예를 들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한 가족이 매달 통화료 20만원씩을 썼다면 9월에는 그 가족이 쓴 통화요금 중 20만원만큼을 할인받는 것. 가족사랑 할인제는 ‘약정할인요금제’를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할인요금제와 중복해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랑에 빠진 커플= KTF의 ‘뉴커플 요금’은 연인 또는 친구간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 휴대전화 사진메일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요금상품. 월 기본료는 2만1000원이며 커플간 무료통화는 평상시 월 1000분까지 가능하고 심야시간대에는 커플간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와 사진메일은 시간대에 상관없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커플이 모두 '뉴커플요금제' 고객이어야 한다.

LG텔레콤은 ‘무제한1004커플’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요금제에 매달 6000원만 추가하면 502분(8시간 22분) 무료통화를 비롯해 문자메시지, 심야통화(밤 12시∼오전 6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커플 중 한명만 무제한 커플제 요금 고객이면 된다.

▽긴 통화도 가벼운 마음으로= SK텔레콤은 긴 통화가 많은 이용자들을 위한 ‘긴 통화 무료 옵션요금제’를 내놨다. 현재 쓰고 있는 요금제 외에 매달 1만5000원씩 추가요금을 내면 3분이 넘는 통화분에 대해서는 11시간의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상품. 처음 3분간 통화는 기존 요금제를 기준으로 요금(10초당 18∼20원)이 부과된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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