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겐다즈 한종률 사장 “문화향기 흐르는 카페로 운영”

  • 입력 2004년 12월 7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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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아이스크림만 먹는 게 아니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카페를 전파시키겠습니다.”

한국하겐다즈 한종률 사장(사진)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문을 연 대학로 전문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하겐다즈 대학로점은 4개 층, 100여 석으로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 사장은 “대학로점 개점을 계기로 납품 위주에서 벗어나 직접 판매사업에 본격 뛰어들겠다”면서 “2009년까지 매장 200개를 열고 1000억 원대 매출을 올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현재 배스킨라빈스 나뚜르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몇 년 내에 선진국 수준인 20% 정도까지 성장하리라는 것이 한 사장의 전망.

그는 “하겐다즈는 국내 아이스크림 중 유일하게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공기 함량이 고형분의 22% 선으로, 다른 제품의 100%보다 훨씬 적은 것이 깊은 맛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1991년 국내에 진출한 하겐다즈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 편의점 등 전국 7000여 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녹차 아이스크림 미니컵 제품을 출시해 녹차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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