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슈바우머 부사장 “한국 수입차시장 점유 폴크스바겐 10% 목표”

  • 입력 2004년 11월 24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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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시아 지역의 변화 파악을 위한 청사진의 일부입니다. 아시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금이 한국 진출의 최적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폴크스바겐AG그룹 국제영업 담당인 제노 케슈바우머 수석 부사장(사진)은 24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법인설립의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은 이날 기존 고진모터임포트와의 수입, 판매계약을 종료하고 2005년부터 직접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새로 설립되는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는 고진모터임포트 부사장이었던 박동훈씨를 임명했다.

케슈바우머 부사장은 “아시아는 폴크스바겐그룹의 성장을 이끌어갈 주요 지역”이라며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의 위치강화에 힘써 왔다면 이제는 한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태지역 국가로 대상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연간 등록대수를 내년에 1500대, 4년 이내에 5500대까지 늘려 한국에서의 수입차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딜러 수를 현재 3곳에서 5년 안에 2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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