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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21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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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바이오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체성분분석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정도로 기술력이 높다.
한때 생산설비를 해외로 이전할 것을 검토했지만 한국의 고급인력을 활용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네오엠텔은 모바일그래픽과 비디오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로 퀄컴, 모토롤라 등 외국 회사에 그래픽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50%가 연구개발(R&D)직이며 올해 수출액은 500만달러(약 55억원)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표준 솔루션을 개발할 정도로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다.
HJC는 오토바이 헬멧 제조회사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이 회사는 26건의 특허권을 갖고 있으며 매출액의 10%를 R&D에 투자한다.
특히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방식 대신 자사(自社)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2만800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경련은 “공장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규제 완화와 법인세 인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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