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효성과 코오롱이 올해 생산설비를 대폭 증설한 카프로로부터의 원료 조달 비중을 늘리고 해외 수입물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9일 화학섬유업계에 따르면 효성과 코오롱은 이번 주 내에 카프로가 정상적으로 카프로락탐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재고 물량이 바닥날 전망이다. 효성과 코오롱이 각각 27.7%, 19.9%의 지분을 갖고 있는 카프로는 올해 7월 연간 생산능력을 12만t에서 24만t으로 늘려 9월부터 효성과 코오롱에 안정적으로 카프로락탐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효성은 종전 50%를 차지하던 카프로락탐의 해외 수입 비중을 10%로 줄였다. 코오롱은 50%에서 20%로 줄였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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