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올 수탁액 76% 급증

  • 입력 2004년 11월 8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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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품에 투자 기능을 더한 변액보험의 수탁액이 크게 늘었다.

한국펀드평가는 올해 들어 10월 26일 현재 변액보험 수탁액이 1조5889억원으로 지난해 말(9000억원)에 비해 76.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변액보험이란 보험회사가 보험료로 펀드를 만들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실적배당형 상품.

한국펀드평가 김휘곤 조사팀장은 “변액보험 수탁액이 늘어난 것은 적립식 펀드처럼 투자자금을 매달 나눠 내는 방식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변액보험 상품은 ‘주식 저편입형’(주식 투자비율 30% 미만)으로 총수탁액이 41.7%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주식 고편입형’ 상품 가입액이 전체 수탁액의 54%를 차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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