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해외채권 투자 절반 이상이 ‘한국물’

  • 입력 2004년 10월 12일 17시 53분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 개인 등의 해외 채권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투자한 채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른바 ‘한국물(Korean Paper)’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내국인과 국내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발행한 외화증권인 한국물은 6월말 현재 624억달러로 작년 말에 비해 67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거주자의 한국물 투자 잔액은 6월말 현재 128억달러로 작년 말보다 22억달러 늘었다.

거주자의 전체 해외 채권투자 잔액(236억달러)에서 한국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54.0%로 작년 말보다 4.5%포인트 높아졌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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