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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20일 0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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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건설교통부의 ‘2004년 지가(地價)공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2772만3012필지의 땅값 총액은 1829조707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991년 첫 조사 때의 1079조1750억원에 비해 69.5%, 지난해의 1545조8218억원에 비해 18.4% 증가한 것이다. 금액으로는 1년 만에 280조원가량 늘어났다.
과세 대상 토지는 전국의 토지 가운데 국유지 공유지 등 비(非)과세 대상을 제외한 것으로 전국 땅의 7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땅값 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과세 대상 토지가 10만필지 정도 증가한 데다 정부가 공시지가를 대폭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 땅값 총액은 서울이 586조86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경기(438조8454억원) △부산(106조754억원) △인천(89조9817억원) △경남(83조206억원) △경북(72조4825억원) △충남(70조2065억원) △대구(65조5506억원) △전남(50조5339억원) △전북(46조9516억원) △충북(42조598억원) 등의 순이었다. 광주(36조9075억원), 울산(27조8222억원), 제주(26조3784억원)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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