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휴대전화 잘나가요”… 2분기 판매신장률 1-2위

  • 입력 2004년 8월 12일 18시 28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2·4분기(4∼6월) 세계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 판매신장률 순위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의 시장전문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분기 휴대전화 판매신장률이 89.2%(전년 동기 대비)로 집계돼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LG전자는 같은 기간 86.8%의 판매신장률로 삼성전자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이 같은 판매신장률은 경쟁업체인 노키아(10.7%)와 모토로라(52.5%)를 크게 앞지른 것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보고서는 “그러나 3·4분기(7∼9월)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4·4분기(10∼12월)에는 부품난으로 채산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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