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 E700, 1000만대 판매 눈앞

  • 입력 2004년 8월 1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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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SGH-E700’ 모델(사진)이 이달 중 전 세계 시장에서 1000만대가 팔려 초대형 베스트셀러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 시장에 선보였던 세계 최초의 안테나 내장 폴더형 카메라폰 ‘SGH-E700’ 모델이 유럽 중동 미국시장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이달 안에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부터 ‘SPH-E3200’이라는 제품명으로 팔리고 있는 이 제품은 최근 삼성전자가 아테네 올림픽을 기념해 한정 생산한 ‘올림픽 골드폰’으로도 만들어져 인터넷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가운데 단일 모델로 1000만대 이상이 팔린 제품은 2002년 4월에 선보였던 ‘SGH-T100’이 처음이었으며 ‘SGH-E700’모델은 2번째가 될 전망이다.

첫 번째로 1000만대를 돌파했던 ‘SGH-T100’은 세계 최초로 고화질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채용한 휴대전화로 이건희(李健熙) 삼성전자 회장이 디자인 아이디어를 냈다는 이유로 ‘이건희 폰’이라고도 불렸던 제품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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